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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준석 "안철수 혁신위 좌초, 국힘 만성적인 문제"

"安 출마, 국힘 내 계엄·탄핵 단절할 기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안철수 의원의 사퇴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의 혁신위원회가 출발도 하기 전에 좌초한 것은 돌발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만성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나름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혁신위원장을 수락했겠지만 아마 큰 운동장에 30평짜리 운동장을 따로 긋고 그 안에서만 혁신하라는 주문을 계속 받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저도) 혁신위원장을 해본 적도 있고, 당 대표를 하다가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것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윤핵관이 저항하면서 총공격을 받아서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도 혁신위원장 수준의 권한으로는 손을 못 대겠다 생각해서 더 큰 도전을 하려는 것인데 안 의원이 계엄 초기부터 선명하게 입장을 가져온 유일한 인사인 만큼 어쩌면 국민의힘에게는 계엄 및 탄핵과 단절할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전권을 지닌 당 대표에 취임하면 대대적인 당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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