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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국방

조태열, 다음주 G7 외교장관회의 참석…러북 군사협력 논의

이탈리아 초청…"G7 플러스로서 광범위한 협력 추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G7 의장국 이탈리아 측 초청에 따라 25~26일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개최되는 제2차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G7 플러스의 일원으로서 유사 입장을 가지고 있는 G7 국가들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 초청은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평가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 광범위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인태지역 관련 세션에 참석해 러북 군사협력 등 역내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다른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서도 G7과 협력을 공고히 할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주요국과 양자 회담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이다.

해당 연도 의장국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정상회의나 외교장관회의에 초청해 '확대 회담'을 마련할 수 있다. 초청국 선정은 의장국 재량으로 여겨지는데, 최근 한국이 정상회의나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일이 빈번했다.

일본이 G7 의장국을 맡았던 지난해 5월에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됐다. 영국이 의장국이던 2021년에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 및 정상회의 모두에 한국이 초청됐다.
임진혁 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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