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1일 국가기술표준원, 우주항공청 등과 대전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3개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관련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첫 회의다. 포럼을 시작으로 향후 우주산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실무협의체 민군 우주산업 표준화 포럼을 내년 상반기 공동으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우주 용어 표준과 소자급 부품(EEE Parts) 시험방법 표준, 우주 시스템 관리 및 제품보증 표준 등을 우선 추진할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우주산업은 안보뿐 아니라 과학 기술 혁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제적 위상 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국가 우주 표준·인증체계의 구축은 국내 우주기업의 제품 신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여 우리 우주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