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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거짓말도 안할 친구” 옹호한 안민석에 김웅 "최순실 300조부터 해명하라"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근 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의혹’ 관련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거짓말은 안 할 친구’라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편들기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다.

김웅 의원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남국 의원이 해명에서 자신이 소유한 위믹스가 80여 만개라고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최소 127만 개”라고 썼다.

그는 또 “2022년 12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2017년 한창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최대 40억원까지 보유해본 적은 있다. 그런데 지금은 (보유한 가상화폐가)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5월 8일 해명에서 스스로 밝힌 가상화폐 잔고만도 9억1000만 원 상당”이라며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김웅 의원은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 나가 ‘거래소에 거래내역을 달라고 했으나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 김남국 의원의 설명에 대해서도 “정작 자신은 빗썸에 요청해서 자신의 거래내역 전체를 받아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의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안 의원을 향해 “최순실의 300조, 윤지오 건부터 해명하고 나서 남 실드를 치라”고 비꼬기도 했다. 안 의원이 과거 최순실 은닉 재산이 300조 원이라고 주장하고 윤지오 씨의 말만 믿고 국내로 데려왔던 일을 지적한 것이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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