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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5%…4주 연속 하락세 [NBS]

부정평가 37%…'독단적' '인사문제' '능력 부족' 이유로

국민의힘 지지율 40%, 4주째 동반 하락…민주 26%

/자료제공=NBS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4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5%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7%였다. 6월 첫째 주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27%에서 긍정평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50%를 넘기지 못했으나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긍정평가가 6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63%)와 70대 이상(61%)에서만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유권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32%)’과 ‘소통(19%)’을 꼽았다. ‘공정과 정의(18%)’, ‘약속한 공약 실천(13%)’, ‘유능하고 합리적(7%)’이란 이유가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응답자들은 ‘독단적이고 일방적(34%)’이란 이유를 내세웠다.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20%)’과 ‘능력·경험 부족(20%)’ 때문이란 비율도 높았다. 그 뒤로는 ‘정책·비전 부족(11%)’, ‘통합·협치 노력 부족(7%)’ 등의 순이었다.

/자료제공=NBS


국민의힘 지지율은 40%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와 함께 4주 연속 하락했다. 6월 첫째 주 국민의힘 지지도는 48%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26%로 6월 첫째 주 27%에서 셋째 주 29%로 상승했다가 다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6%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7%였다.

한편 정년 연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84%로 ‘반대한다(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정년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국민연금을 개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8%, ‘반대한다’는 의견이 45%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8.2%였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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