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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이 다시 힘 모아 달라" 이준석 "제정신 아니다"

"성남 좋으면 분당갑 출마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지난 20일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를 찾아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유세에서 “여기가 저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신 성남 야탑역 맞나”며 “(성남시장 할 때) 여러분이 키워주셨고 인정해주셔서 경기도로 갔고, 경기도에서 키워주셔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한번 해보려다가 일시적으로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철거민 도시로 알려졌고, 분당구민들이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나 이제 성남 살아’라고 말할 수 있게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셨지 않느냐, 성남이 다시 이재명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장동이 최대 치적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주민이 선거 25일 앞두고 자기 동네 선거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 가서 출마한 뒤 대장동이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 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성남이 좋으면 분당갑에 출마했어야지요”라며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 분당 버리고 계양으로 나갔으면 계양 이야기 하라”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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